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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를 여행갔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정말 무지무지하게 오는 것이다. 그래서 여행은 포기하고 그냥 맛집이나 다니자고 생각하고 찾아보니까 수요미식회에 나온 낙지요리전문점 뜰채가 딱 눈에 띠었다. 사실 낙지는 비싸서 잘 먹지 않는데 목포까지 왔는데 안먹어보고 서울로 돌아가면 왠지 아쉬울 것 같아서 큰맘먹고 뜰채를 방문하였다. 뜰채는 주차장이 따로 있지 않아서 그냥 길가에다가 주차를 해야 한다. 손님이 많을 때는 엄청 불편할 거 같은데 다행이 우리가 간날에는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이렇게 수족관이 있고 낙지를 넣어 놓았다. 낙지관련된 주문이 들어오면 주인이 이 욕조에서 낙지를 꺼내서 들고 들어온다. 



     역시 낙지요리는 전체적으로 비싸다. 원래 낙지탕탕이가 유명하다고 해서 왔지만 아내가 임신을 하고 있어서 최대한 익히지 않은 것을 먹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연포전골 2인분을 주문하였다. 사실 연포탕을 주문할까 했는데 아내가 후기를 찾아보더니 연포탕은 조그마한 국그릇에 너무 조금 나온다고 연포전골을 주문하자고 하였는데 결과적으로 탁월한 선택이었다. 



     식사가 나오기 전에 반찬들이 나오는데 정말 깔끔하고 정갈하네 나온다. 그리고 반찬들이 하나같이 다 맛있어서 연포전골을 먹으면서 남김없이 다 먹었다. 



     드디어 나온 우리의 연포전골. 그런데 이상한 점이 하나 있다. 바로 낙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낙지는 전골국물이 어느정도 끓고나면 살아있는 낙지를 퐁당 넣어준다. 소에는 낙지 두마리가 들어간다. 약간 매콤하면서 깔끔한 국물이 좋아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낙지가 두마리가 들어가서 낙지가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먹다보니까 생각보다 많아서 깜짝 놀랐다. 낙지를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오는게 정말 두마리가 맞나 싶었다. 깔끔한 국물에 쫄깃한 낙지가 어울어져서 정말 맛있는 저녁한끼를 해결하였다. 



     식당 앞에는 이렇게 정원이 있어 후식을 먹으면서 잠깐 쉬다 갈 수도 있다. 맛있게 먹고 저녁 바다를 보러 가려고 했는데 가는 길에 진짜 비가 앞이 안보일정도로 많이 와서 어쩔수 없이 천천히 숙소로 복귀했다. 비때문에 관광을 제대로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있는 음식들을 잘 먹고 다녀서 아쉬움이 확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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