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근처 월남쌈, 샤브 음식점 샤브향 (2016.11.26 방문)

     매주 주말에 본가에 찾아가서 부모님이랑 같이 식사를 하는데 가끔 샤브샤브를 먹고 싶으면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근처에 있는 샤브향을 방문한다. 주차는 건물 뒤쪽에 가면 주차장이 있고 식당에서 도장을 받아오면 무료이다. 월남쌈이랑 샤브샤브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서 은근 사람이 많이 오는 거 같다. 가장 많이 시키는 메뉴를 물어보니까 월남쌈 쇠고기샤브를 가장 많이 주문한다고 해서 우리도 이 메뉴로 주문했다. 

     처음 주문하면 샤브샤브를 해 먹을 수 있는 육수와 각종야채와 고기가 나온다. 라이스페이퍼도 충분히 나오기 때문에 부족할 일은 별로 없어보이는데 라이스 페이퍼가 부족하다면 더 달라고 하면 된다. 소스는 순한맛, 매운맛 , 아주 매운맛이 있는데 솔직히 나는 이소스보다 땅콩소스가 더 좋다. 

     고기는 일반적인 샤브샤브 식당에서 나오는 얇게 썰어서 냉동시켜논 고기가 나오고 야채는 샤브샤브에 넣어서 먹을 야채와 월남쌈에 싸서 먹을 야채가 한꺼번에 나온다. 사진에 나온 고기와 야채는 4인분의 양이다. 야채는 원하는 것을 말하면 더 가져다 주는데 리필 횟수에 제한이 있는지는 정확히는 모르겠다. 리필 할 때 한 번 물어보는게 가장 확실할 듯 하다. 

     육수가 끓으면 각종 야채와 고기를 넣고 샤브샤브를 해 먹고나서 어느정도 먹고나면 같이 나온 쌀국수를 넣어서 먹으면 된다. 쌀국수를 먹을 때 육수가 부족하다면 육수를 더 달라고 하면 육수를 채워준다. 쌀국수를 먹고나서는 마지막으로 볶음밥까지 먹으면 끝. 쌀국수의 양은 생각외로 상당히 많았고 밥은 생각외로 조금 부족하다 싶게 주었다. 사진에는 나와있지는 않지만 죽만들 때 넣을 수 있는 계란도 같이 있다. 전체적으로 나에겐 샤브샤브 육수가 너무 싱거웠고 소스는 묽어서 월남쌈을 싸서 찍어먹으면 소스가 거의 뭍어나지 않았고 월남쌈을 쌀때 안에 넣어서 먹어야 했다. 내가 좋아하는 땅콩소스를 같이 놔둬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결론적으론 월남쌈과 샤브샤브를 동시에 먹고 싶을 때 한번쯤 가 볼만한 식당인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