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워먹는 소고기 카츠가 인상적인 이자와 신촌점 (17.07.01 방문)

     오랜만에 와이프와 신촌 나들이를 나갔다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서 지인들에게 물어본 결과 이자와를 추천해 주어서 방문하였다. 처음에는 구워먹는 돈까스라고 해서 신기해서 찾아갔는데 찾아가 보니 구워먹는 규카츠였다. 처음먹어보는 규카츠라 더 기대되더라.

     메뉴는 단품메뉴도 있고 세트메뉴도 있다. 우리는 세트로 1번을 주문했다. 규카츠와 스테키동에 음료가 나오는 구성으로 규카츠와 소고기 덮밥도 같이 먹을 수 있는 선택이라 여러가지를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거 같다. 음료를 따로 리필이되지 않는다.

     규카츠를 주문을 하고 나면 조그마한 화로에 불을 피워주고 불판을 올려준다. 여기에 거의 레어로 나오는 규카츠를 구워서 먹으면 된다.

     규카츠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나와있으니 먹기전에 숙지하고 먹으면 조금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드디어 나온 정말 기대하던 규카츠. 규카츠는 겉면만 짧은시간에 튀겨내서 나오므로 내부는 전혀 익지 않은 상태로 나온다. 잘 잘려서 나온 규카츠 조각을 위에서 보여주었던 불판위에 올려서 각자의 취향대로 익혀서 먹으면 된다. 고기가 두꺼운데 불구하고 생각보다 너무 부드러워서 좋았다. 소고기라 익으면 질겨질줄 알았는데 질긴느낌은 별로 들지 않고 부드럽게 씹히는게 참 좋다. 다만 중간에 가끔 힘줄이 있어서 질긴 부분이 있기도 하다. 그래도 오랜만에 특이한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으로는 스테키동인데 얇게 저민 소고기로 밥을 덮은 소고기 덮밥 정도로 보면 맞을 것 같다. 스테키동도 고기가 거의 익지 않은 상태로 나와서 익은 고기를 먹고 싶은데 불판에 익혀 먹으면 되는데 개인적으로 그냥 익히지 않고 먹는 것이 더 나은 것 같다. 소고기에 양념이 되어있는데다가 밥알과 마늘프레이크도 같이 붙어 오기때문에 금방타고 고기도 질겨진다. 스테키동도 괜찮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규카츠가 더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