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에콰도르 오기 전부터 카하스 국립공원 트래킹을 하려고 해서

주말에 시간이 있길래 바로 혼자 카하스 국립공원으로 출발~

먼저 쿠엥카시의 버스터미널로 가야한다.

버스터미널은 아래 지도를 참고하세요~





터미널앞에는 이렇게 택시들이 줄서 있다.

택시들이 저렴해서 좋긴한데 역시나 여기에도 덤탱이를 씌우는 기사가 있으니

꼭 타면 미터기를 켜달라고 말하길~

나는 에콰도르인 2명이랑 같이 탔는데도 내가 있어서 관광객인지 알고

택시기사가 미터기를 누르지 않고 데려다줘서 에콰도르 사람이 싸운 겨험도 있음.



저 EMOV가 에콰도르 쿠엥카시에서 교통 관련 된 것을 하는 회사인듯.

암튼 이제 고속 터미널에 도착했으니 들어가 보자~



크기는 그리 크지 않은데 역시 사람이 많다.

시설은 우리나라 남부터미널 정도로 보면 된다.

아주 나쁘지도 않지만 좋지도 않은정도.



처음엔 사람들이 기계 앞에서 있길래 뭐 하는 건가 했더니

버스 승차장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한다.



옆에 보니까 0.1달러 즉 10센트를 내야 하는듯.

100원정도니까 뭐 큰 부담없이 낼 수 있다.

다만 동전으로만 결제가 가능한 거 같으니 동전 꼭 준비하시길.



나도 표를 사고 앞을 지키고 있는 경비원에게 보여주면

뱅글뱅글 돌아가는 곳을 지나가게 해준다.



cajas 국립공원 갈 때 과야킬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중간에 내려도 되지만

Occidental 이라고 쓰여진 버스를 타면 알아서 카하스 국립공원 앞에서 내려준다.

그래서 나는 Occidental 이 쓰여 있는 버스를 탑승.

버스 앞에는 카하스 간다고 쓰여있지가 않네 ㅠㅠ.



버스는 꽤 오래되어 보이는 버스이고 맨 뒤에 화장실도 있다.

다른 외국인들은 어디에선가 표를 사서 좌석을 받아오더라.

그런데 나는 그런거 모르고 일단 그냥 탔음.

자리가 남으면 그냥 타서 나중에 2달러를 현금으로 내도 되지만

자리가 없이 만석이면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알아보고 표를 밖에서 끊어오길 추천~

하지만 나는 운이 좋게 만석이 아니라서 그냥 타고 갔다.



드디어 도착한 카하스 국립공원.

해발고도 3850m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서 

과야킬같이 저지대에서 오면 고산병증상이 올 수도 있으니

저지대에서 오는 사람들은 꼭 고산병 약을 챙겨가야함.

하지만 난 해발고도 3000m 이상의 쿠엥카에서 와서 이미 고산에 적응되어 있는 상태~




국립공원안에 인포메이션, 통역센터, 휴식처, 음식점, 전화기가 있다고 쓰여 있다.

우선 인포메이션에 가서 인적사항을 기록하고 코스를 추천 받는다.

따로 지도가 준비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벽에 있는 지도를 찍어 가란다.



그래서 찍은 지도~ 

두꺼운 빨간 선은 도로이고 A 아래 빨간 사각형이 인포메이션이다.

나는 약 3시간 정도 트레킹을 한다고 했더니 분홍색의 1번 루트를 추천해 주었다.

A에서 출발해서 2번 써있는 곳으로 가서  다음부터 1번 분홍색 코스를 따라 맨오른쪽 1번과 P가 쓰여있는 곳으로 나가는 코스를 추천해 줬는데~

나는 중간에 길을 잘못들어서 1번 분홍색 코스를 돌아서 다시 A가 있는 지점으로 돌아왔다.



이제 트래킹을 시작하는데 하루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수가 92명으로 정해져 있다.

그룹은 한 번에 최대 20명까지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들어갈 때 따로 인원수를 체크하는거 같지 않고 등록하지 않고 가는 사람도 있는 거 같더라.



그런체 처음 가는 길 부터 이미 진흙.

아직은 별로 심하지 않고 옆에 잔디가 있어서 문제가 없지만.

앞으로가 문제일듯.



일단 눈 앞에 보이는 호수 구경을 한다~

이런 높은 곳에 호수가 있는게 신기함.


그런데 날씨가 별로 좋지 않고 바람이 너무 많이 분다 ㅠㅠ

꼭 카하스 가시는 분들은 따뜻하게 입고 미끄러지지 않는 등산화에

두꺼운 바지를 입고 가세요~~

그 이유는 차츰 알게 될 겁니다.



혼자 셀카를 찍는데 잘 찍히지도 않고

보슬비가 내려서 사진도 잘 나오지가 않았다 ㅠㅠ



그나마 카메라로 찍은 것은 좀 괜찮은듯.




이제 차근차근 카하스 국립공원의 경치를 감상하세요~



이런 긴 풀들이 엄청 많이 자라있다.

이게 나중에 넘어졌을 때 유용함.


이제 마지막으로 호수에서 셀카찍고 트래킹 시작~~

이때 잠깐 해가 비치고 나머지는 계속 비가 내리거나 흐렸음. 



이 분홍색 코스를 따라 가면 되고 중간 중간 분홍색 표시가 있다.

이 표시를 따라 가기만 하면 됨.



처음에는 이렇게 나무로 되어있어서 진흙 밟을 일이 없었는데..

이것도 진짜 아주 잠깐이다.



중간중간 조그마한, 큰 호수가 정말 많다.



그리고 가시가 많이난 이 식물.

트래킹 길 주변에 많이 있어서 긁히지 않으려면 꼭 두꺼운 바지가 필요하다.

게다가 바람도 많이 불어서 꼭 두꺼운 바지가 필요.

잎이 부드러우면 괜찮은데 엄청 억세서 잘못 긁히면 피날 듯.



이제부터 진정한 진흙의 시대~

진짜 계속 진흙과 물이 나와서 신발은 방수가 되고 미끄러지지 않는 

등산화를 신어야 할듯.

난 그냥 운동화 신고 갔다가 미끄러지고 난리도 아니었다.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미 미끄러져서 넘어지고 

신발은 조금씩 더러워지고 있음.



주의사항도 쓰여 있으니 잘 읽어보고 지키시길.



이렇게 신기하게 자라는 나무들도 처음에만 신기하고

나중에 정말 너무 많고 힘들어서 눈에 들어오지도 않음.



그래도 이런곳에 꽃도 피는 구나.



잠깐 날씨가 맑았다가 트래킹 하는 내내 이렇게 날씨가 흐림.

비도 아닌게 안개도 아닌게 계속 지나가는데 결국 옷은 다 젖음.




이런 모습도 처음엔 신기했는데 계속 보다보니까 그냥 다 비슷해 보임.



이런 이정표가 있길래 오 좋다  했는데

처음에만 좀 있다가 나중엔 다 부서져서 하나도 안보임.

저  이정표 29개가 나타나면 끝나는 걸텐데..



비가 왔는데 렌즈를 안딱고 사진을 찍었더니 뭔가 몽롱한 사진이 되었음.



코스 1은 약 4키로 정도 되는데 시간은 5시간 5분 걸린다고 되어있다.

평지에선느 4키로면 1시간 반도 안걸리는데 5시간 반이라니.

앞으로가 걱정된다.



위에처럼 낮은 수풀과 호수가 있는 곳을 가다가

이렇게 나무가 우거진곳을 지나가기도 함.

갑자기 아마존 정글을 들어온 기분이 들더라.



저 바위 위에 분홍색 표시를 해 놓았는데

이렇게 표시해 놓은 것을 따라 가면 결국은 출구가 나옴.



진짜 이런 곳을 언제 올 수 있을가 싶은 곳을 지나감.

게다가 제대로 된 길이 없어서 그냥 나무 사이를 알아서 지나가야함.



이렇게 계속해서 트래킹 길을 따라 가면됨.

나머지는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반응형
댓글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