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성대 배할머니네 김치찌개 파절이 삼겹살 (2016.12. 05 방문)

     매번 서울대입구 관악구청 근처에 있는 배할머니네를 갔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낙성대역 근처에 있는 배할머니네 김치찌개 식당을 방문했다. 배할머니네 예전엔 많이 가던 곳인데 어느순간부터 차가 없으니까 가질 못하다가 이날은 외부에 일이있어서 나왔다가 정말 오랜만에 방문했다. 오랜만에 왔더니 파절이 삼겹사도 생기고 공치랑 고등어 조림도 생겼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가격도 조금 오른거 같으나 그래도 아직은 저렴한 편이다. 

     반찬을 셀프로 가지고 가야 하는 것은 예전이랑 똑같다. 그때그때 바뀌는 반찬이니 사진은 참고만 하시라. 우리가 갔을 때는 김치, 콩나물, 떡볶이가 나왔다. 그리고 바뀐 것이 예전에는 김가루를 주지 않았던 거 같은데 이번에 가보니까 김가루를 준다. 약간 다른 음식점을 벤치마킹 한 것 같다. 참고로 우리는 3인이 방문해서 양푼햄김치전골 2인분 라면사리와 계란찜백반을주문했다. 그래도 1인 1인분은 주문했다.

     전골을 주문하면 2인으로도 3인이 충분히 먹을 수 있을만큼 양이 많다. 예전에도 전골을 주문하면 인원수보다 조금 적게 시키고 뚝배기 불고기 같은 단품을 추가로 주문하였다. 계란찜백반은 백반이라고 하는데 따로 반찬이 나오지는 않고 그냥 밥에 계란찜만 나와서 백반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는 좀 아쉬워 보인다. 계란찜은 간은 적당했고 부드러운 편에 속하는 계란찜이었다. 맛은 그냥 계란찜 맛이다. 양푼햄김치전골은 충문히 맛나서 좋다. 김치가 많이 익지 않아 신김치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아쉬울 수 있겠지만 신김치를 먹지 않는 나에게는  딱 좋다. 햄은 예전 핫도그에 들어가는 프랑크? 소세지가 듬뿍 들어가 있다. 고기는 조그맣게 잘려서 들어가 있고 다진고기도 들어가 있는데 다진 고기는 항상 잘 풀어지지 않고 그냥 뭉텅이로 뭉쳐 있더라. 전골자체는 가격이 아주 싼 편은 아니지만 가격대비 양도 푸짐하고 맛도 괜찮다. 다만 저녁에 방문하면 전골을 주문하면 밥을 따로 주문해야 한다는 것은 아쉽지만 점심에는 충분히 식사를 하러 가기에 매력적인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