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신혼여행기 2012 - 8. 알릴라 수리 풀빌라

드디어. 2011년 12월 31일.

 

2011년의 마지막 날은,

하루종일 빌라 안에서 보냈다.

 

하루종일.

밥먹고, 수영하고, 스파받고

또 밥먹고 낮잠자고, 수영하고, 목욕하고..

 

이것은 진정한 허니문 ㅎ_ㅎ

 

어김없이 아침은 밝아옵니다....

오늘도 출렁이는 파도를 보며 빌라안에서 아침식사!

시간 맞춰 테이블 세팅을 해준다 ㅠㅠ

호강 호강 대호강~

 

한상 가득히~

아~ 날씨는 정말 좋다

ㅎ_ㅎ

알릴라 수리의 바다는 24시간 파도가 넘실넘실

파도소리 하나는 예술이다

이날은 하루종일 물 속에 있었더니

 

 

사진이 없다 ..ㅋㅋ

 

아침먹고, 마사지 받고...

또 수영하고, 낮잠자고....

 

거품놀이 하는 사진 ㅋㅋㅋ

오늘은 룸서비스를 시켜봤다 ㅎㅎ

피자랑 감자요리~

제법 맛있었다.

 

미리 사놓은 맥주들과 함께~

 

룸서비스를 가져다주며 함께 준 선물.

이날 2012 새해를 축하한다며 주더라.

ㅎㅎㅎ

지금은 웨딩사진을 고이 꽂아  TV옆에 장식되어 있다는.

어김없이 저녁이 찾아왔다.

노을이 너무 멋있길래,

달려나가서 찍은 사진.

사진이 너무 멋지게 나왔다 ㅎㅎㅎ

 

 

이날 알릴라 수리에서는

저녁 7시부터 칵테일 파티가 있다고 했다.

서비스이니 즐기라고 하길래,

시간맞춰 로비로 고고~

가는길에 귀신사진 ㅋㅋㅋ

 

 

 

로비에 들어서니

직원들이 음료를 준다

칵테일 2가지 정도에

화이트 와인 중에 원하는대로 골라 마시면 된다.

게다가 잔이 비면 돌아다니면서 더 주고..

정말 친절한 사람들 ㅠ

로비에는 사람이 북적북적~

발리에는 서양인이 하도 많아서

꼭 미국 같은데 온 것 같다. ㅎㅎ

 

한쪽에는 발리 전통 악기... (이름 까먹었다..ㅠㅠ)

연주 하고 있다.

나름 쇼맨십이 있는 아저씨들 ㅎㅎ

 

우리도 한쪽에 자리잡고 2011년의 마지막 날을 축하했다 ㅎ_ㅎ

둘이서 도란도란 하고 있으려니..

 

 

친절한 수리의 직원이 다가오더니

음료수 더 드릴까요? 하면서

사진도 찍어준단다. ㅎㅎ

한장 더~

땡큐~~ ^^

 

이거 치는 아저씨들이 너무 신기해서

뚫어져라 쳐다보며 구경했더니,

가르쳐 준다고 해서 ㅎㅎㅎ

체험~!!

짧은 레슨에도 불구하고

나 너무 잘쳐 ㅋㅋㅋㅋㅋ

이게 은근히 심오한 악기다...

대나무로 되어 있는데

나름 튜닝이 되어있어서 5칸 차이로 치면 화음이 이루어 지는듯..

 

꼭 두명이서 두세트로 치던데,

튜닝이 다르게 되어있다. 하나는 높은키로, 하나는 낮은키로..

내가 한쪽에서 배워서 치고 있으니,

다른쪽 아저씨가 나한테 맞춰서 풍성한 음악을 만들어 주신다.

신기신기~~

 

스위스 벨에서 스파받을때

항상 정체불명의 똥똥 거리는 악기 연주가 나오길래..

이게 뭐지 했는데..

이 악기였다!

 

아직도 귀에 아른아른

똥똥똥똥~ 똥똥똥~

나름 인자한 아저씨 ㅎㅎ

 

 

고마웠어요!

 마지막 날 밤의 우리 풀장.....

밤에도 수영해봐야 한다며,

한번 해봤다 ㅎㅎ

 

밤에 수영하는것도

낭만적이당 ㅎㅎㅎ

신랑님께서 카메라를 어찌어찌 하더니

찍은 사진.

30초나 찍더니만... ㅎㅎ

이게 더 멋지다고 주장!

불빛이 별처럼 반짝인다.

대신 파도는 안개처럼 나와버렸다는 ㅎㅎ

 

 

11시 반부터 불꽃놀이 해준다기에

해변으로 나가봤더니만,,

한쪽에는 디스코 파티가 ㅎㅎ

사람들이 막 춤추고 난리다 ㅎㅎ

 

2012년 카운트 다운!

10! 9! 8! 7! 6! 5! 4! 3! 2! 1!

불꽃 슝슝~

 

카메라를 안가져가서 찍지는 못했지만,

은근 멋졌다 ㅎㅎ

 

문득 작년 새해가 떠올랐다.

작년 새해에는 스키장에서 불꽃놀이를 구경했는데..

 

1년이 지나니

발리에서 불꽃놀이를... 신혼여행으로 ㅎ_ㅎ

 

시간 참 빠르다.

다시 방으로 돌아가,

이날을 위해 사둔 초코 케이크와 함께

조촐히 우리끼리 파티!

 

불꽃놀이때 직원들이 나눠준 샴페인과 함께!

(맛은 별로 없었지만...ㅎㅎ)

 

 

이렇게

2012년이 밝았다.

 

새해에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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